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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산 거래소, 이상거래 감시 강화…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2024-09-15 18:30

시장 투명성 높이고 투자자 보호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자체 분석·운영 나서

가장자산 거래소, 이상거래 감시 강화…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를 위함이다.

최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업비트와 빗썸을 비롯한 주요 거래소들은 자체적으로 이상거래를 감시하고 분석하는 조직을 운영 중이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시장감시실을 신설하고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MO)'을 자체 개발해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호가 정보와 주문·체결 상황을 비교 분석하여 이상 거래를 탐지하며, 적발된 거래는 심리 과정을 거쳐 조치를 취한다. 특히, 불합리한 영향력 행사를 방지하기 위해 이상거래 관련 최고 의결기구의 심의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으며, 결과 확정 후에만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된다.

빗썸도 시장감시실을 신설해 이상거래모니터링팀과 심리팀을 통해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빗썸은 특히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시장감시위원회를 운영하여,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위원회는 빗썸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여러 주요 임원들로 구성되며, 이상 거래에 대한 최종 의사 결정을 내린다.

코인원은 리스크 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한 이상거래 상시감시위원회를 통해 거래의 위험 신호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 각 거래소는 가격의 급등락, 거래량 급증, 입금량 변동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시세조종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와 같은 불법 행위를 탐지하고 있다.

이상 거래로 판단될 경우, 거래소들은 구두 또는 서면 경고, 서비스 이용 제한 및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내부 심의를 거쳐 심각한 사안은 수사 기관이나 금융 당국에 보고하거나 직접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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