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917010002030

영남일보TV

원전 건설 재검토 나선 베트남…한국 등 소형원자로 지원 가능성 논의

2024-09-17 12:28
원전 건설 재검토 나선 베트남…한국 등 소형원자로 지원 가능성 논의
에너지 절약 위해 가로등 꺼진 하노이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트남이 안전성 논란 등으로 도입을 보류했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검토에 나섰다.


17일 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베트남 당국이 수년간 원전 개발 재개를 고려해왔으며 러시아, 한국, 캐나다 등의 소형 원자로 도입 지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2009년 원전 2기 개발 계획을 승인했으며, 2030년까지 원전 총 14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과 막대한 건설비 문제 등으로 2016년에 계획이 중단됐다.


발전량 대부분을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하는 베트남은 최근 전력난을 겪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과 가뭄 속 전력 공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전기가 끊겨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화력발전 용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기업들에 에너지 절약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개발이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원전을 다시 고려하게 됐다. 이미 러시아는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 때 양국 정상이 '원전 협력'을 명시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원전 수출을 추진한 바 있다.

조영선기자 sun0930@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조영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