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D램 가격 하락·HBM 과잉 공급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적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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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영향으로 19일 장 초반에 큰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3% 하락한 6만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6만2천7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모건스탠리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천원에서 7만 6천원으로 27% 하향 조정했으며,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인한 일반 D램 가격 하락과 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하향 조정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보고서에서 목표주가가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하향 조정되면서, 이날 주가가 7.86% 급락해 15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4만 9천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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