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홍삼간식으로 건강하게'
지역 중·고생 5천341명 대상 30회 제공
영주시가 지역 중·고등학교에 제공하는 홍삼젤리스틱 제품.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특산품인 풍기인삼으로 만든 홍삼 간식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의 홍삼 간식 지원 사업은 지역 학생들의 체력과 면역력 증진 등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면서 잠재적 소비층을 확보해 지역 대표 특산품인 풍기 인삼으로 만든 홍삼의 소비 증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 사업은 기존 고등학생을 대상에서 지난 2022년부터는 중학생까지 확대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체력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시는 2억8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20개 중·고등학교 학생 5천341명에게 1인당 홍삼 간식 30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홍삼 간식의 선호도 조사를 해 '홍삼젤리스틱' 제품을 선정했다.
이 제품은 학생들의 기호에 맞게 홍삼과 사과즙의 적절한 배합으로 쓴맛을 잡고 젤리 형태로 먹기 간편해 학생들이 홍삼에 대한 거부감 없이 섭취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삼 간식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무더운 여름철을 겪어낸 학생들의 체력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홍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친숙해져 지역 특산품 홍삼의 소비 확대로 이어져 학생과 인삼 농가 모두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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