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팔자' 기관 '사자' 행렬…SK하이닉스 반등하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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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가 하루 늦게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훈풍에 상승세를 탔지만 2천6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천593.3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03포인트(0.89%) 오른 2천603.83으로 출발해 장 초반 1.50%까지 상승해 2천619.55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2천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이지만 4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초 추석 연휴 기간 휴장한 기간을 포함하면 주간 기준 0.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422억원, 36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천736억원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행렬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갔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91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5시 2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0원 오른 1천3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SK하이닉스 종가는 2.81% 반등하며 15만7천1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전날 종가 기준 하락분(-6.14%) 일부만 만회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세를 보이다가 0.16% 내린 6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미반도체(4.26%)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1.05%), 현대차(1.83%), 기아(2.03%), KB금융(1.33%), HD한국조선해양(3.82%) 등이 올랐다.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가 이라크 수출을 확정하면서 LIG넥스원(2.18%), 한화시스템(1.87%), 현대로템(4.08%)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4억원, 48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4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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