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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 10월 1~3일 동화사 경내서 개최

2024-09-27 10:10

불교문화 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 즐길 수 있는 행사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를 축제로 재현 눈길

제14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 10월 1~3일 동화사 경내서 개최
지난해 10월, 대구 동구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 부대행사로 열린 시념인 대회(씨름대회)에서 스님들이 모래판 위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혜정스님)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경내에서 '제14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를 연다 .

불교문화 체험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僧市)'를 축제로 재현한 것이다. 스님과 사찰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교환하는 단순한 시장의 의미를 넘어 불교문화와 전통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일인 1일 오전에는 동화문에서 통일약사대불까지 취타대 행렬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 법요식에는 봉황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과 불자가수 김흥국·장미화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퓨전국악 그라나다 밴드, 정수라 등의 개막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일 오전에는 스님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승가 족구 및 탁구대회가 개최되며, 오후에는 씨름대회와 더불어 전국 스님들이 법고 경연을 펼치는 '승가 법고대전'이 열린다. 승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 씨름인 이태현과 함께하는 씨름 이벤트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승시 기간 중 지역농산물 장터, 먹거리 장터, 산중전통장터 승시를 비롯해 승복 코스프레, 사찰의 소리 체험, 승시 재연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마련된다.

동화사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불교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불교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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