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 자율제조로봇 실증 공모...최대 15억원 지원

제조 환경 내 로봇 기반 AI 자율제조 실증 수행

수요-공급기업 컨소시엄 대상 최대 15억원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24년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 수행 기업을 모집한다.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제조 현장의 자율화 전환과 혁신, AI(인공지능)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 규모는 30억원이며, 내년 5월 말까지 추진된다.

선정된 기업은 최소 5억원~최대 15억원 지원받을 수 있다. 공장 내 제조로봇, 네트워크, 디지털트윈, AI 솔루션 등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설치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포함한다.

지원 대상은 제조 환경 내 로봇 기반 AI 자율제조 실증 수행이 가능한 컨소시엄이다. 기계,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전기·전자 등 뿌리산업은 물론 선박·항공, 섬유, 식·음료, 바이오·화학, 기타 제조 업종을 아우른다.

컨소시엄은 주관 기관(수요처)과 참여 기관(공급) 구성이 원칙이다. 주관 기관은 현장 적용, 도입 후 성공 사례 공유 등이 가능해야 한다. 참여 기관은 기술지원(로봇, AI, 빅데이터 등) 및 설치·유지보수 등이 가능한 단일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뜻한다.

필요시 비영리기관이 총괄 주관 기관으로 나서 컨소시엄 수요 발굴, 사업 관리, 사업비 분배 및 집행, 자금(상생협력금, 지방비) 매칭 등 사업수행 관리·지원 전반을 맡을 수 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오는 8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관한 지원 내용, 선정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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