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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490명 포함 5개 국립 의대생 2천488명 '휴학 대기'…교육부 방침에 '눈치'

2024-10-05 10:18

백승아 의원 자료…군·질병 휴학 외 동맹휴학은 보류

미승인률 평균 94%…"교육부 방침 따를 것"

경북대 490명 포함 5개 국립 의대생 2천488명 휴학 대기…교육부 방침에 눈치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동맹 휴학을 기습 승인한 가운데, 경북대를 포함한 5개 국립대 의대생 2천488명이 휴학 대기상태 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5개 국립대(경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휴학 신청자는 1, 2학기를 합쳐 총 2천66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북대는 490명(휴학 미승인율 90.9%)의 휴학이 보류된 상태다. 대학별로는 부산대 672명(98.5%), 경상국립대 420명(91.9%), 전남대 650명(92.3%), 강원대 256명(91.8%)으로 집계됐다.

휴학 신청이 승인된 경우는 군 휴학이나 질병 휴학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대학의 미승인율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가 동맹 휴학을 승인하면서 확산 일로에 섰던 전국 대학교의 동맹 휴학 전선은 일단 보류됐다. 교육부가 동맹휴학 승인 불가 지침을 내리고 서울대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백 의원실이 5개 대학에 확인한 결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북대는 "교육부에서 동맹 휴학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으므로 허가하지 않도록 하고, 학생의 조속한 수업 복귀를 위한 적극적인 지도와 학사관리를 당부하는 지침을 보낸 바, 본교는 의대생의 일반휴학을 허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른 4개 대학들도 교육부 학사운영 가이드라인과 추후 나올 방침을 따를 예정이다.

백승아 의원은 "대학에 대한 폭압적인 감사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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