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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딸 다혜씨. 연합뉴스 |
경찰에 따르면, 다혜 씨는 5일 새벽 2시51분쯤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택시 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곧 다혜 씨를 불러 사고 경위와 음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과거 음주운전 처벌 강화 발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10월10일 당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처벌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음주운전 사고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타인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살인행위가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재범 가능성이 높아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교육 시간을 늘려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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