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 제작·수입사 50만원, 대구시 50만원 지원 통해 최대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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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전기화물차 모습. 영남일보 DB |
대구시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를 기념해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를 시행한다.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통해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전기화물차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
전기화물차 지역할인제는 전기화물차 제작·수입사가 50만원을 할인하고, 대구시가 5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FIX 2024에 참여하는 현대차(4개 차종)를 비롯해 GS글로벌(2개)·모빌리티네트웍스(1개)·이브이케이엠씨(5개) 등 4개사 12개 차종이 지역할인제 적용 대상이다.
이번 행사는 전기화물차 구매자의 80%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차가 필요한 소상공인이 4천504만원 상당의 전기화물차를 구매하려면 기존엔 2천753만원을 내야했다. 하지만 지역할인제 혜택을 받으면 2천653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단거리 운행과 공회전 시간이 긴 내연기관 화물차를 전기화물차로 바꾸면 온실가스 감축에 큰 도움이 된다. 2019년 전기화물차 보급을 시작한 대구시는 올 8월까지 누적 6천686대(전체 화물차 대비 4.1%)를 보급했다.
대구시는 12월 6일 이전 예산 소진 시까지 각 대리점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최소 30일 이상 대구에 거주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법인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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