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채권시장 개혁 덕" 분석

이번 결정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정부는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거래 마감 시간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WGBI 편입을 두고 "여건은 다 갖춰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FTSE 러셀은 한국의 WGBI 편입을 최종 결정했으며, 내년 11월부터 유예기간을 거쳐 실제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최소 500억 달러, 약 70조 원 규모의 자금이 한국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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