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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2공구 다시 유찰…결국 수의계약 가나

2024-10-10 19:42

또 단독 입찰로 '세번째 유찰'
1공구 연결사업 고려 전환 무게
市 "내주 수의계약 여부 확정"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2공구 다시 유찰…결국 수의계약 가나공사비 4천346억원 규모(추정)의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2공구' 건설 공사가 또다시 유찰됐다.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영남일보가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이날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대구도시철도 4호선 2공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re-Qualification, 본입찰에 앞서 시행되는 사전 적격성 심사) 3차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번에도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만 단독 입찰해 재유찰됐다.

앞서 두 차례(8월과 9월)에 걸친 PQ 신청서 접수에서도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나홀로 입찰해 이번까지 총 3차례 유찰됐다. 컨소시엄 참여 시공사는 지난 2차 때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주처인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3차 공고문에서 '입찰이 유찰될 경우 최종 공고의 단독입찰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업계 안팎에선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1공구와 2공구를 연결하는 사업이어서, 기술적으로 봤을 때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구시 교통국 관계자는 "공사비 규모가 크다 보니 수의계약을 진행하기 부담스러워 3차 공고까지 했다. 1공구와 2공구 공사는 같은 사업인 탓에 두 공사 사업 시기가 차이나면 안된다"며 "이번에도 유찰되면 2공구에 대해 수의계약을 진행하겠다는 게 기본방침이었다. 시 내부 및 대구교통공사와 논의를 거친 뒤 다음주 중으로 수의계약 전환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완공이 목표인 4호선 공사는 총 공사비 5천740억원 규모로 , 1공구(약 1천400억원)와 2공구(약 4천346억원)로 나눠 진행된다. 1공구는 출발역인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에서 동구 신암동까지 4개 역사 공사를 한다. 2공구는 종착역인 이시아폴리스역에서 신암동까지 총 8개 역사와 차량기지를 건설한다. 두 구간 공사는 동대구역과 파티마병원역 사이에서 선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한편, 2공구는 협소한 공사구간이 있고 금호강을 지나야 하는 등 공사 난이도에 비해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계속 유찰돼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1공구는 3개 컨소시엄간 3파전으로 진행된다. 현재 각 컨소시엄은 기본 설계를 진행 중이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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