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에 'DAEGU MADE' 인증있으면 품질·안전성 오케이" 대구가 보장한다

다이텍연구원 까다로운 품질 심사…30%만 인증 획득

염색 품질 제품력 '프리미엄' 상징

업체들 신뢰성 확보 덕에 인증 노크 러시

앞으로 'DAEGU MADE(대구산)'가 부착된 침구류 제품을 본다면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선 걱정을 붙들어 매도 될 것 같다. 21개 항목에 이르는 깐깐한 품질 성능검사와 공장 현장심사까지 모두 통과해야만 'DAEGU MADE'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률이 30%선에 불과할 만큼 인증 획득이 쉽지 않다.

다이텍연구원은 최근 <주>한길침장, 엠시베딩 <주>로얄홈, <주>에프엔비글로벌 침장제품에 '2024 대구 메이드(DAEGU MADE)' 인증을 부여했다. 올해 12개기업이 인증 도전에 나섰지만 이들 4개사에만 인증을 받았다.

'DAEGU MADE'인증은 대구에서 생산되는 우수 침장제품에 품질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대구 침장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침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이 인증사업은 올해 3회차로 지금까지 인증 받은 제품은 2022년 3개,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4개 뿐이다.

서류심사→공장 현장심사→외관심사→ 품질심사 등 총 4단계를 거칠 정도로 깐깐하다.

염색 균일성과 봉제 및 제품 안전성 등 원단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21개 시험항목에서 기준선을 넘어야 '대구산'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제품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 각 기업마다 이 인증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국내외 시장확대에 디딤돌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한길침장은 모달 소재 침장 제품에 'DAEGU MADE'를 부착해 미국·인도네시아·일본 수출에 도전한다.

엠시베딩은 진드기시험 성능을 통과하고 기능성을 입증받아 국내 마케팅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로얄홈과 에프엔비글로벌은 여름용 냉감침구 제품에 인증을 받았다. 침구페스타 등 각조 행사에 참여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로얄홈의 경우, 2022년 트윌이불과 베개커버에 대해 'DAEGU MADE'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엔 아쿠아베딩에도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냉감패드와 베개커버에서도 인증을 획득했다. 3년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한 셈이다.

다이텍연구원 측은 " DAEGU MADE 인증이 있으면 '프리미엄 침구'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침구류 기업들은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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