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직 작가의 최근작 20여점과 연도별 중요 작품 30여점
양 무리와 안개가 드리워진 몽환적 분위기 작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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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직 '우리들의 꿈' |
<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지금 우리는 - 문상직 초대전'을 아양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문 작가의 최근작 20여 점과 연도별 중요 작품 3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양(羊)'을 소재로 삼아온 문 작가는 남루한 느낌의 마티에르와 차분한 특유의 색감을 통해 인간사를 의인화한다. 화면 중앙에서 노니는 양들의 무리와, 안개가 드리워진 몽환적 분위기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문 작가는 작품 활동 외에도 남북미술교류 추진위원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한국국제미술협회 운영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미술 문화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팔공산에 터전을 잡고 주변 예술가들의 뜻을 모아 '팔공산예술인회'를 창단하는 등 팔공산 권역의 문화 예술 발전 기틀을 마련 중이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지난 2021년, 대구 동구 지역 미술가 21명의 자료를 수집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알리는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 아카이브(ON-SCREEN)를 운영 중이다. 매년 1~2명씩 선정 후 초대전을 개최해 그들의 기록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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