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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물가 상승에 사업비 600억 증가…"차질 없이 2027년 준공 목표"

2024-10-17 19:03

착공 당시 계획한 3400억에서 4000억으로 사업비 조정
市 "물가 상승으로 인한 증액은 협의 가능해 차질 없어"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물가 상승에 사업비 600억 증가…차질 없이 2027년 준공 목표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물가 상승에 사업비 600억 증가…차질 없이 2027년 준공 목표물가 상승의 여파로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공사의 사업비가 착공 당시 계획보다 약 6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사업비 증가에도 기존 목표대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상화로 입체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3천903억원으로 조정한 데에 이어 올해 94억원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증액이 이뤄지면 총사업비는 약 4천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2021년 착공 당시 책정된 사업비 3천400억원보다 600억원이 더 늘어난다.


사업비 조정 원인은 건설 자재 가격 급등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각종 요인으로 고물가 상황이 이어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착공 후 대구시는 지난해 3월에 사업비를 3천76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후 두 번의 조정 과정을 더 거치며 사업비가 3천997억원까지 올랐다.


늘어난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로 감당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협의할 당시 국비와 시비로 사업비 절반씩을 충당하기로 했는데, 추후 물가 상승으로 증가할 경우에도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국비로 늘어난 사업비의 절반을 마련하고, 나머지 시비는 공사가 진행되는 2025~2027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사업 축소나 준공 지연 없이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공정률은 18%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로 반영된 예산에 물가 상승이 아닌 다른 요인은 없었다. 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은 정부 부처와도 협의가 잘 됨에 따라 공사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 도원동~유천동(상화로) 일대 길이 4.14㎞, 폭 20m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대구 4차 순환도로 중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혼잡을 개선해 순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서·서대구·제3 산단 등 서부지역의 산업단지와 국가산단·테크노폴리스 등 서남부 지역의 산업단지를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준공 시 지상 교통량이 하루 평균 7만 1천여 대에서 3만 1천여 대로 56% 감소하고, 통행속도도 28㎞/h에서 38㎞/h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하도로 이용 시 통행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25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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