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부터 11월12일까지
청색을 주제로 시적 정취를 강조한 작품 20여점 전시
강상택 작 |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은 22일부터 오는 11월12일까지 강상택 초대전 '푸른 풍경 Blue Landscape'를 연다.
강 작가는 그동안 깊고 간일한 동양적 사유 세계를 지향하는 작품 태도를 견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색을 주제로 시적 정취를 강조한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섬과 바다, 새, 오리, 들꽃 등의 경물(景物)을 소재로 자연의 변하지 않는 모습이나 이치, 즉 상리(常理)의 세계를 담고 있다. 대상의 형태, 선, 색, 이미지 등 표현의 기본 요소들을 절제하거나 단순화시켜 내포한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강선학은 "그의 작품은 입체적 사물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강의 형태만 암시함으로써 사실적인 확인보다 내밀한 뜻을 찾아내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평했다.
전시 관계자는 "한국화를 전공한 강상택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깊은 빛을 인간에게 투영하려는 부단한 붓끝의 느낌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10-3588-5252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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