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부산에서 활동 중인 7인의 시각예술가 참여 눈길
섬유도시 대구의 옛 모습 통해 섬유의문화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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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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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경 작 |
방적(紡績)과 직조(織造)를 아우르는 전통기술 '길쌈'을 주제로 한 'WITH 방직 展(전)'이 29일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대구 봉산문화거리 내 'Space129'에서 열린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대구 섬유산업의 역사와 그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작가는 대구와 부산에서 활동 중인 시각 예술가 김재경, 박미숙, 이영미, 이지영, 임경란, 정해경, 조경희다. 작가 각각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섬유도시 대구의 옛 모습을 통해 섬유와 관련된 예술적 재발견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1970~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대구의 섬유산업은, 많은 이들에게 땀과 눈물인 동시에 결실이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적 관점에서 섬유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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