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산 아름다움 국내외에 알려
문화적 자긍심 일깨우기 위한 공로 인정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이 지난 25일 열린 '2024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국민적 향유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문화예술 일반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인건 관장은 간송미술관 관장, 대구간송미술관 초대 관장,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운영위원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고미술에 관한 학술적 연구와 보존, 가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전인건 관장은 2005년부터 간송미술관의 경영을 맡아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 미인도 등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봄과 가을 매년 2회 공개하는 등 우리 문화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전시를 열어 왔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을 통해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 및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인건 관장은 "이번 수상은 간송미술관에서 오랫동안 함께 노력해온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받는 상이며, 간송께서 추구하셨던 문화보국 정신과 가치를 지금에 맞도록 실천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많은 분들께 우리 문화 향유를 위한 기회를 제공해 우리의 문화적 DNA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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