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십 2024' 대회서 공동 3위
최근 4개 대회서 'TOP10' 세차례나 기록
지난 3일 최종 라운드가 열린 'S-OIL 챔피언십 2024' 대회 갤러리로 참가한 홍현지 프로의 팬들이 선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태왕 제공> |
지난 3일 최종 라운드가 열린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 홍현지(맨 오른쪽) 프로가 대회 우승자인 마다솜(중간), 준우승을 차지한 김수지 프로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태왕 제공> |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인 '루키' 홍현지 프로가 올 하반기 KLPGA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규투어 출전 첫 해에 'S-OIL 챔피언십 2024'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금 순위도 39위에 랭크됐다.
홍현지는 지난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752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4' 마지막날인 3라운드 경기에서 데일리베스트(8언더파 64타)를 앞세워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회까지 상금 순위 53위로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금 5천100만원을 추가했다. 이에 상금랭킹 순위는 39위로 올랐다.
홍현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스크린골프 G투어에선 통산 9승을 쓸어담았다. 이때문에 '스크린 여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특히 올 하반기부턴 그 상승세가 무섭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9월20일~22일) 공동 8위 △2024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10월10일~13일) 14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10월17일~20일) 공동 7위 △S-OIL 챔피언십 2024(10월31일~11월 3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TOP10'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린 것.
이처럼 홍현지가 승승장구하자, 현장에선 홍 프로를 응원하는 갤러리도 부쩍 늘어났다.
이날 현장을 찾은 표모씨(52·수성구 지산동)는 "대회 내내 따라다니며 응원해 온 홍 프로가 성적까지 좋게 나오니 함께 간 친구들도 모두 기뻐했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했다.
같은 팀 소속 유지나 프로도 이번 대회(S-OIL챔피언십)에서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노경원 태왕아너스 골프단장은 "골프단을 창단한 지 3년 만에 홍현지 프로는 정규 투어 3위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고, 유지나 프로의 선전에도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태왕아너스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돌풍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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