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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대표 무죄라면 판사겁박 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 하자고 해야"

2024-11-1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 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절대로 생중계 못 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에 '이재명 재판 생중계 무력시위'를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나 이 대표에게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테니까요"라고 했다.

한 대표는 "자신들도 유죄라고 생각하니까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법원의 선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민주당이 다음 주에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 또 한다던데, 앞으로 이 대표 모든 범죄혐의 판결 끝날 때까지 몇 년이고 아름다운 서울의 평온한 주말을 민노총과 합세해 교통 통제해서 차 막히게 하고 폭력으로 어지럽히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상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무리수(장외투쟁)를 둬가며 당 대표의 방탄에 당력을 쏟는 이유는 자명하다. 곧 현실화 될 유죄 판결에 대한 초조함 때문"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방탄 여론몰이가 아니라, 당당히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토록 이 대표가 무죄를 확신하고 있는데, 재판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어디 있냐"며 "이번 판결은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 사건이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재판 생중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일과 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장외집회가 15일 발표되는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를 압박하기 위한 '이재명 방탄용' 집회로 보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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