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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기준 뛰어넘는 품질관리 적용…제품 안정·신뢰성 다져"

2024-11-21

대구 보광산업,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규격 기준 뛰어넘는 품질관리 적용…제품 안정·신뢰성 다져
박병준(왼쪽 넷째) 보광산업 회장이 20일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제품품질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광산업 제공〉
규격 기준 뛰어넘는 품질관리 적용…제품 안정·신뢰성 다져
박병준(왼쪽) 회장이 사업장에서 직원과 품질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 중견기업 홈센타홀딩스의 핵심 계열사 〈주〉보광산업이 국가품질혁신상 제품품질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은 동종업계에서 보광산업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보광산업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제품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품질혁신상 제품품질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병준 보광산업 회장은 "'품질은 우리의 얼굴이자 자존심'이라는 철학을 갖고 최고의 품질을 공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친환경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고, 모든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재·아스콘·레미콘 생산기업
업계 첫 제품품질부문서 쾌거
생산·출하 全단계 체계적 관리
납품 후엔 품질 보증 활동까지


◆품질은 정직이자 자존심

보광산업은 2004년 토사석 채취 및 골재 선별 파쇄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아스팔트 콘크리트(이하 아스콘), 레디믹스트 콘크리트(이하 레미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골재 사업부·레미콘 사업부·(순환) 아스콘 사업부 등 3가지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업부의 창의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왔다.

보광산업에 있어 품질은 정직이자, 자존심으로 통한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 15개 업체만이 보유한 골재 KS 인증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박 회장은 "우리가 품질을 자신하는 이유는 남들을 절대 속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했다.

제품 안정성·신뢰성 확보에도 총력을 쏟아왔다.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해 원재료 관리부터 배합 설계, 생산 및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납품 후엔 제품품질 및 하자 발생시, 사내 규정에 따라 품질 보증 활동을 진행한다.

최근 제품품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규제가 엄격해지자, 보광산업은 각종 규격 기준보다 상향된 자체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해 관리 중이다. 이런 노력들이 밑거름이돼 안전하고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이는 고객과 지역 사회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산학협력단·협력업체와 협업
고성능·고강도 제품개발 매진
시대적 흐름 친환경에 발맞춰
환경부 공모서 우수상 받기도

◆환경친화적 품질 혁신

최근 환경과 제품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도 높아졌다. 보광산업은 이에 선제적으로 2006년 순환 골재(폐아스콘 재활용) 25% 이상을 사용하는 순환 가열 아스팔트 혼합물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이하 GR 인증)을 받았다. 2021년엔 지역 유일의 순환 상온 아스팔트 혼합물 특허 및 GR 인증을 취득·생산 중이다. 골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분 슬러지의 효율적인 재활용을 위해 습식 석분슬러지 함수비 측정 특허·석분슬러지 함유 일반강도용 초유동 콘크리트 제조 기술 특허도 갖고 있다. 산학협력단 및 협력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고성능·고강도·친환경 콘크리트 연구개발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

품질기술 교류회를 통해 레미콘 단위수량 저감 대책, 양생 온도별 콘크리트 강도 특성 및 관리 방안 등 레미콘의 전반적 품질향상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골재 생산 과정에선 입형 및 세척 공정, 미분량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보광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대규모 하우스 집진 설비를 설치, 비산 먼지와 소음 감소에 힘썼다.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가 주관하는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기업의 환경적 책임 이행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로 인정받은 셈이다. 매년 품질과 환경 분야의 핵심 직원을 선발, 해외 벤치마킹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시킨다. 박병준 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 및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건축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사 수직계열화 구축

보광산업은 제품의 70%인 골재를 자체 생산해 레미콘 및 아스콘을 제조한다.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그룹 차원의 신사업 추진 및 인수·합병, 기존 사업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제품품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도 향상시킨다. 외부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 지식공유를 통한 작업자의 능력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자체 생산하지 않은 원재료는 구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구매자 교섭력 강화로 수급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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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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