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올해도 김장김치 나눔 펼쳐

지난 20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제14회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사장 김상덕)와 도매시장 맛과사랑나눔위원회(위원장 고중근)가 지난 20일 '김치의 날'(11월22일)을 맞아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제14회 도매시장 맛과 사랑나눔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중도매인·공사 직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위원회가 조성한 기금을 활용해 8천만원 상당의 김장김치(5㎏·2천700상자 분량)를 완성했다.

주민, 다문화가정 등 200여 명이 힘을 합쳐 만든 김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김장나누기 행사는 그동안 2만3천15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배추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한국농업유통법인 대구경북연합회, <사>대구시 농산물도매시장 상장예외정산조합, <사>한국농산물 중도매인조합연합회 대구시지회, 청송군 현서농협작목반에서 배추 총 8천700포기(약 29t)를 현물로 기증해 이웃 나눔정신을 실천했다.

고중근(대구신화수산 대표) 위원장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매시장 유통 종사자들이 한마음으로 김장김치를 나눠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