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형과 군인 자녀 모집형 모두에서 선정교 배출
울진·점촌·영천고, 5년간 2억씩 지원… 특색교육모델 운영
군인자녀 모집형 영천고, 국방부 추가 재정·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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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 도내 고등학교 3곳이 교육부 주관 '2024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정 공모 선정에서 울진고와 점촌고(문경)는 지역 혁신형, 영천고는 군인 자녀 모집형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는 앞으로 5년간 매년 2억 원씩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과 체결한 협약을 토대로 지역별 다양한 상황과 특성, 요구 등을 반영해 지역 교육력 향상을 선도하고자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영천고는 국방부의 추가적 재정 및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한민고와 '군인 자녀학교' 컨소시엄을 구성해 군인 자녀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형 공립고 2.0이 지역 거점학교로 자리 잡고, 지역 교육력 향상과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선정된 학교들이 혁신적이고 자율적인 교육모델을 통해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일반고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부 3차 공모에서는 전국 14교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지역 혁신형과 군인 자녀 모집형 모두에서 선정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경북은 경기도와 충북, 전남과 함께 올해 진행된 세 차례 공모에서 모두 선정교를 배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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