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원에 울려 퍼진 음악의 향연
cpbc 대구가톨릭평화방송의 새 콘텐츠인 'STUDIO 931-수녀원에서 빛을 노래하다' 편 스틸컷. |
cpbc 대구가톨릭평화방송(사장 이상재 신부)은 지난 25일 새로운 콘텐츠인 'STUDIO 931-수녀원에서 빛을 노래하다' 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STUDIO 931'라는 콘텐츠명은 대구cpbc FM 라디오 주파수인 93.1에서 따왔으며, 라디오에서 방송된 연주 실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콘텐츠다. 대구cpbc 측은 "라디오와 영상의 결합으로 음악 감상의 폭을 넓히고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프로그램 제작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에서는 경북 칠곡에 위치한 한국성모의자애수녀회 수녀원을 배경으로 특별한 음악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대구가톨릭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외래교수 소프라노 린다박, 피아니스트 김명철, 그리고 산자연중학교 교사 소프라노 추영경으로 구성된 루첸스트리오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음악과 생활성가를 중심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특별한 음악적 체험을 제공했다. 경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수녀원 배경과 어우러진 연주는 음악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송성한 아나운서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보석 같은 음악인들을 발굴해 조명하고, 그들의 재능과 열정을 알리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STUDIO 931-수녀원에서 빛을 노래하다'는 유튜브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채널과 스마트폰 앱 CPBC 플러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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