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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마지막 날에도 오픈런 행렬...."입추의 여지 없었다"

2024-12-01

개관전 마지막 날 개관 2시간 50분 전부터 줄서기 시작
대구경북 외 관람객도 대거 방문 눈길
현장발권 경우 3시간 가량 기다리는 경우도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마지막 날에도 오픈런 행렬....입추의 여지 없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개관전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로 대구간송미술관 앞 광장이 북적이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가 전시 마지막 날인 1일에도 오픈런 행렬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대구간송미술관 입구는 전시 시작 2시간 50분 전인 오전 7시 10분부터 미술 애호가와 시민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입장을 시작할 때는 대기 관람객만 300명을 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른 대구간송미술관 입구 광장은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관람객의 줄로 일찌감치 가득 찼고, 미술관 입구 주차장도 만차를 기록했다. 특히 현장 발권의 경우 3시 간 이상 기다린 후 미술관에 입장해야 할 정도로 개관전 마지막 날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60대 남성 김모씨(경북 경산시 중산동)는 "오늘이 개관전 마지막 날이라 관람을 위해 미술관에 왔는데 줄이 너무 길어 놀랐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돌아가야 할 것 같지만, 내년부터 열리는 상설전은 꼭 관람할 생각"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자녀와 함께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관람에 나선 연미경씨(42, 대구 달성군)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문화유산들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마지막 날에도 오픈런 행렬....입추의 여지 없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개관전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로 대구간송미술관 앞 광장이 북적이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마지막 날에도 오픈런 행렬....입추의 여지 없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개관전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로 대구간송미술관 앞 광장이 북적이고 있다.

평소 보기 힘든 고미술 문화유산을 선보인 전시답게 대구경북 외 타 지역의 관람객들도 다수 목격할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전시 관람에 나선 정재준씨(47, 서울 마포구)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소식을 뒤늦게 알고 서둘러 대구에 왔다.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의 국보와 보물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유산을 자녀와 함께 꼭 보고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강귀연씨(48, 울산 울주군)는 "전시 문화유산들을 실제로 보니 몽환적이면서도 세밀하다는 느낌에 감동을 받았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기 위해 대구간송미술관을 재차 방문했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매주 주말전시 때마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셨지만, 개관전 마지막 날은 유달리 관람객들이 찾아주신 듯 하다. 현장 발권 관람객이 많지만, 입장 관람객 수를 조절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3일부터 시작된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은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그동안 지역 보기 힘들었던 문화유산 66건 157점(간송 컬렉션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유작 등 26건 60점)을 선보였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은 지난 24일 누적 관람객 수 20만명 을 돌파하며 대구 역대 3위 흥행 전시인 '다니엘 뷔렌'展(전)(2022년, 15만9천271명, 대구미술관·국립대구박물관 전시 기준)을 넘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 관장은 "이번 개관전은 수도권을 벗어나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향유하고자 한 목적에 부합하는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예상을 뛰어넘은 관심 아래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역 교육청 및 각급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내년부터 열리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상설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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