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강석원 작가와 더불어 35명의 회원 참여 눈길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풍경 담은 작품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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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원 'space and flowers' |
서양화가 강석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미술단체인 'Happy Painters'가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제10회 Happy Painters'展(전)이 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석원 작가와 더불어 35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꽃'이다. 사생을 통한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여행 스케치,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계절별로 활짝 피어난 다채로운 꽃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자연미의 아름다움과, 대구경북 도시 곳곳을 찾아가 풍경을 관찰해 그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강석원 작가는 '10년 프로젝트'를 기획해 대구 곳곳을 찾아다니며 풍경을 관찰한 후 화폭에 담는 어반 스케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어반 스케치는 도시의 경관이나 건물을 펜과 매직, 수채화 물감 등을 이용해 간결하게 그려내는 작업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강 작가의 어반스케치 작품을 대거 만날 수 있다.
강 작가는 "이번 회원전은 그동안 지속해 왔던 구상회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형상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 보이는 다양한 형식의 작업은 일반적인 회화방식에 따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창의력에 중점을 두고 제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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