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교수평의회 소속 교수들, 대통령 탄핵 요구 시국선언

교수 75명 "헌법 위반한 대통령, 즉각 탄핵돼야"

13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해동창의마루에서 교수평의회 소속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 교수평의회 소속 교수 75명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교수들은 이날 '윤석열 탄핵 요구 DGIST 교수 시국 선언문'을 통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명백히 위헌적인 계엄 선포로 그간 무수한 시민들의 희생으로 일구어 온 민주주의를 짓밟고 대한민국을 극심한 혼란에 빠트렸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대통령이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의사당에 투입함으로써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래를 이끌 젊은이를 교육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힘겹게 지켜낸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짓밟히고 사익을 위해 대의가 길을 잃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통한 대통령의 즉각적인 직무 정지만이 혼란한 정국을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이라며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 윤석열의 즉각적인 탄핵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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