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카페 묘운서 공연.전시
대구 출신 청년 예술.사업가 참여
김비안 프로젝트 움트 대표 |
김비안 프로젝트 움트 대표 |
최용수 디렉터 |
카페 묘운 디저트 한상 차림 |
대구 청년들이 선보이는 무용 퍼포먼스와 설치 미술이 고즈넉한 한옥 카페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프로젝트 움트의 무용전시 프로젝트 '묵중운'이 오는 23~24일 이틀간 대구 달성군 묘골마을에 위치한 카페 묘운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인간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청와대에서 초청받아 주목을 끈 바 있다.
프로젝트 움트는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무용과 설치미술을 융복합해 관객친화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움트의 정체성인 '인간전시 프로젝트'는 무대를 벗어나 예술인과 관객 간의 경계를 허물어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내면의 정체성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연 '묵중운'은 올 한 해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절개와 충의로 다져진 선조들의 묵묵함에서 오는 울림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더욱이 공연이 이뤄지는 묘골마을은 주변에 '육신사'가 위치하는 등 역사가 깊은 곳이라 작품에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세 차례로 나눠 △오디오 전시 △무용 퍼포먼스 및 설치미술 감상 △묘운 디저트 한상 순으로 진행된다. 카페 묘운은 '묘운'만의 한식 먹거리 대추라떼, 곶감단지, 대추마카롱, 백년초양갱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무용전시 프로젝트 '묵중운'은 카페 묘운의 공간 및 제작 후원, 로펌 대련과 이베디자인의 제작 후원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기획을 맡은 김비안 프로젝트 움트 대표, 제작·설치미술을 담당한 최용수 디렉터는 모두 대구 출신 청년 예술인이다. 또 이채원 패브릭 이베디자인 대표가 전시의 배경이 될 섬유로 된 설치물·의상을 디자인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