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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수성구 '몽짬뽕' , '완뽕'에 이르고마는 밀키한 짬뽕국물의 매력

2024-12-20

맛나게, 멋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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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짬뽕의 대표메뉴인 '몽짬뽕'의 모습. 상대적으로 짜지 않고 걸쭉한 형태의 '밀키'한 국물이 몽짬뽕의 트레이드 마크다.

대구는 대한민국에서도 이름난 '짬뽕의 도시'다. 맛집 탐방으로 유명한 '셀럽'들이 짬뽕을 먹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일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대구의 경우 특히 고기 짬뽕이 유명한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 '몽짬뽕' 본점을 추천한다.

몽짬뽕에서 눈여겨볼 점은 짬뽕의 기본기다. 홀 내부 창문에 붙은 '비법 없는 짬뽕 이야기'라는 문구는 이곳만의 음식 철학을 보여주기에 손색 없다. 해당 문구에 따르면 몽짬뽕의 비법은 매우 평범하다. "강한 불에 기름으로 웍을 달구고 고기, 야채, 해물을 볶다가 고춧가루, 소금, 양념을 넣어 볶고 끓입니다"라는 문구는 특별한 레시피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맛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점심시간마다 몽짬뽕 앞에 늘어선 대기 줄은 이곳의 짬뽕이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았음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짜지 않고 걸쭉한 형태의 '밀키'한 국물이 몽짬뽕의 트레이드 마크다. 또한 짬뽕을 주문하면 반 공기가량의 밥을 제공하는데, 면을 다 먹고 난 후의 아쉬움을 확실히 보상해 준다. 각 재료들의 적절한 조화가 이뤄진 짬뽕국물에 밥까지 던져 넣으면, 결국 국물까지 다 먹어버리는 '완뽕'에 이르고 만다.

이 밖에도 몽짬뽕 본점에서는 바삭한 만두피 속에 육즙을 가득 품은 왕교자 군만두, 짬뽕밥, 옛날짜장면 등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월~토요일의 경우 오전 9시 첫 주문을 받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일요일의 경우 오전 9시 첫 주문을 받고, 마지막 주문은 오후 3시30분까지 받는다.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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