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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인조흑연, 나노튜브 공장 신·증설...1천억 투지유치

2024-12-24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650억원 규모 등방성 흑연 제조 설비 증설 투자
투디엠, 300억원 규모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설비 투자

포항에 인조흑연, 나노튜브 공장 신·증설...1천억 투지유치
24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시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주>투디엠 간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차전지·반도체 관련 첨단 소재 기업 <주>투디엠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가 경북 포항에 1천억여원을 투자, 공장을 신·증설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청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기존 영일만산업단지 공장에 650억원을 투입해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 설비를 추가로 증설한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열팽창계수가 작아 고온에서 치수 안전성이 우수하고, 열충격에 강하며 화학약품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갖는 윤활성 소재다. 반도체, 태양광, 원자력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수입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 1~9월 국내 수입 인조흑연의 94.3%는 중국에서 유입됐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가 인조 흑연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3천600t이던 생산량을 약 5천4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둔 투디엠은 오는 2027년까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새로 짓는다. 소요 사업비는 300억원 가량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 강철보다 100배 단단하고, 전기·열전도성이 뛰어난 혁신 소재다. 2차전지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 포항 2차전지 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투디엠은 포항 공장에서 연간 분말 120t·분산액 2천400t 가량의 CNT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경북도 첨단 전략산업의 기반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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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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