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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공사현장 돌며 돈 갈취한 기자 구속

2024-12-26 15:58

업자 21명 상대 광고비 명목 1천여만원 상습적 갈취

경북경찰, 공사현장 돌며 돈 갈취한 기자 구속
경북경찰청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지역 공사장을 돌며 비난성 기사를 작성해 금품을 뜯어낸 기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0대 인터넷 신문기자 A 씨를 상습공갈 등 협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경북 일대 공사현장과 폐기물 업체 등을 찾아다니면서 업체 관계자 21명으로부터 광고비 1천256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공장 내 폐기물 불법 야적이나 비산 먼지 등 경미한 위반사항을 지적하는 비난성 기사를 쓰거나 관할 관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했고 설명했다.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업체는 관청에 수차례 민원 제기해 과태료를 부과받게 하거나 공사를 멈추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영세 업체들의 약점을 잡아 금품을 갈취하는 공갈 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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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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