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신임 총장 초빙 공모 시작

1월2~3일 이틀간 총장 지원자 서류 접수 받아

3월 취임 위해 1월 말까지 새 인물 낙점 방침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전경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신임 총장 초빙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 

 현 이재용 총장 임기가 내년 2월로 만료됨에 따라 늦어도 내년 1월말까지 새 총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선 외부 인사도 지원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영남이공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총장 초빙 공고를 게시했고, 서류 접수는 내년 1월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내부와 외부로 나뉜다. 내부 지원자는 대학에서 10년 이상 교원으로 재직하며, 교수 직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외부 지원자는 정부·공공기관, 대학, 공·사기업 등에서 일정 경력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지원자 전원은 징계 이력 등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신임 총장은 내년 3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 2029년 2월 28일까지 4년간 대학을 이끌게 된다.

이번 공모는 2021년 직전 총장 공모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시에는 교내 추천을 받은 후보들이 총장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법인재단이 최종 선발했다. 이번엔 법인재단이 모든 공모 절차를 직접 주관한다.

법인재단은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1차 평가를 진행한 뒤, 이사회를 통해 최종 총장을 선출한다. 특히 외부 인사 응모를 처음으로 허용하며 지원 폭을 대폭 확대했다.

그러나 영남이공대 측은 "아직 본격적인 서류 접수가 시작되지 않아 지원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내부적으로는 이르면 1월 중순, 늦어도 1월 말까지는 새 총장 선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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