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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175명 중 157명, 광주·전남 지역민

2024-12-30 15:29

희생자 대다수 광주·전남 거주, 지역사회 충격 커져
신원 확인 작업 진행 중, DNA 대조로 추가 확인 예정

오열하는 유가족. 연합뉴스
오열하는 유가족.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 대다수가 광주·전남 지역민으로 확인됐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7C2216편의 승객 175명 중 광주 거주자는 81명, 전남은 76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약 90%를 차지했다. 그 외 지역은 전북 6명, 경기 4명, 서울 3명, 제주 2명, 경남·충남·태국 각 1명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민 희생자 76명의 거주지를 시·군별로 보면 목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순 13명, 순천 8명, 무안·장흥 각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영광 지역에서는 팔순 잔치를 위해 여행길에 나섰던 일가족 9명 중 4명이 희생됐다.

이번 참사로 사망한 태국인 2명 중 1명은 나주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전남 지역민으로 분류됐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총 181명 중 생존자는 구조된 객실 승무원 2명뿐이다. 승객 175명 전원과 승무원 4명 등 179명의 희생자 시신은 모두 수습됐지만, 신원 확인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또 일부 희생자는 화재로 인해 신원 확인이 어려워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가족과 대조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어,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되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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