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 경계 가로지르는 200여 점 작품 소개
일리야 밀스타인, 노마, 드로잉메리, 오리여인, 가울, 티라오카 나츠미 작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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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밀스타인 'A Libray by the Tyrrhenian Sea'<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
대구신세계갤러리는 오는 2월11일까지 신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 특별전 'Dearest: 초대하는 마음'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하며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포함해 독창적 작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각광받는 국내외 작가 6인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소개한다.
참여 작가는 일리야 밀스타인(Ilya Milstein), 노마, 드로잉메리, 오리여인, 가울, 테라오카 나츠미(Teraoka Natsumi)다. 이들은 드로잉, 페인팅, 오브제, 설치 등의 장르에서 현대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해외 유명 패션기업 등에서 러브콜을 받는 일리야 밀스타인 작가의 디지털 페인팅 'Writer in the Snow', 'Holiday Season' 등이 있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이탈리아 출생으로 특유의 이국적이고 섬세한 묘사로 독창적 화풍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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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울 '별과 함께 나는 밤'<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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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억지로 해를 띄우려하지 않으리'<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
불투명한 수채와 정교한 붓 터치로 판타지적 풍경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마(NOMA)의 원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길을 밝게 비춰주는 달빛을 통해 희망을 드러내는 작가의 대표작 '달 위를 걷는'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마주한 순간들을 수채 일러스트로 담아 반짝이는 낭만을 이야기하는 작가 가울(Gawool Lim)의 작품도 볼 수 있다. 특히 가울 작가의 스튜디오를 갤러리 안으로 그대로 옮겨와 전시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참여작가들의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대구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겨울에 띄우는 손편지처럼 오랫동안 아낌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053)661-1506~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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