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창단한 안동 신포니에타 연주회 모습. 〈안동 신포니에타 제공〉 |
"안동에는 정통 클래식 단체가 거의 없어 안동 시민과 경북 지역민들에게 정통 클래식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결성하게 됐어요."
안동·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 13명과 지휘자 겸 고문 정주영(안동대 공연예술음악과 교수), 음악감독 김미령이 의기투합해 '안동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안동 신포니에타는 고도의 수준 높은 전문 클래식 음악 연주를 추구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고정 멤버는 이들 총 15명이고 연주회를 진행할 때마다 객원 멤버를 초청해 약 30명이 클래식 선율의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해 4월 창단한 안동 신포니에타는 지난해 12월 창단연주회를 통해 오케스트라 출범을 알렸다. 앞으로도 매년 12월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오는 5~9월 중 작은 연주회도 추가로 개최할 방침이다. 작은 음악회에서는 클래식 뿐만 아니라 뉴에이지나 대중적 음악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지휘를 맡게 된 정주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동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 오페라단 등을 지휘했으며 현재 안동대 음악과 교수 및 원주시립교향악단 제3대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한편 안동 신포니에타의 창단연주회는 지난해 12월19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의 협연으로 안동에 위치한 소천 권태호 음악관에서 열렸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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