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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으로 임지연도 뜨고 문경시도 뜨고

2025-01-07

문경새재·가은·마성 등 촬영지
관광 명소돼 지역경제에 활기

옥씨부인전으로 임지연도 뜨고 문경시도 뜨고

최근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사진〉이 흥행 가도를 달리며 제작 지원에 나선 경북 문경시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주요 촬영지가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이 몰려들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생기고 있다.

6일 문경시에 확인 결과, 시는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 SLL과 업무협약을 맺고 촬영지 무상 제공과 세트장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이에 옥씨부인전은 문경새재, 가은, 마성 등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문경을 배경으로 했다. 1화에서 주인공 구덕이(임지연)가 한양도성 앞에서 돌팔매를 맞는 장면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됐다. 6화의 중심 무대였던 '태화관'은 문경 마성 오픈세트장에서 찍었다. 이곳은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였다.

옥씨부인전은 지난해 11월 첫 방송 후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말 미니시리즈 시청률 최고 기록인 11.1%를 찍었다.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문경 촬영지를 다녀온 인증샷과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문경시는 다른 드라마 제작도 지원한다. 현재 방영 중인 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방영 4회 만에 3% 시청률을 돌파, 채널A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예정인 '메이드인 코리아'는 문경의 한 폐공장에 세트가 제작됐다. 현빈과 정우성이 출연한다. 최근 시즌 1 촬영을 완료하고 시즌 2 준비에 돌입했다.

SBS의 '귀궁'과 올해 방영 예정된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2'는 문경을 배경으로 촬영되며, 각각 방영을 앞두고 있거나 촬영을 준비 중이다.

문경시는 지난해에도 드라마 제작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24.9%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를 기록했다. 촬영지인 문경도 덩달아 큰 주목을 받았다. 주 배경인 문경읍 용연리는 방문객 요청에 따라 포토존까지 설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보통 한 촬영팀이 270여 명 규모로 평균 15일간 머물며 약 1억원을 지역에 소비한다"며 "2023년에는 29개팀이, 작년엔 40개 팀이 촬영했다.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에 계속 투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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