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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 돈 얼마나 벌었나?" "1조 넘게 벌었다"

2025-01-07 08:19

대구신세계, 거래액 1조5천744억…전국 6위 기록
더현대 대구점 거래액 6천72억…신세계와 격차 뚜렷

지난해 4월 새 단장을 마친 대구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 '신세계푸드마켓'. 대구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대구에서 유일하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대구신세계는 지난해 거래액이 1조5천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전국 백화점 중 6위에 올랐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 백화점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수도권 중심의 백화점 성장세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대구에서 거래액 2위를 차지한 더현대 대구점은 지난해 6천72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대구신세계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더현대 대구점의 거래액 순위는 전국적으로 20위에 해당한다.

백화점 업계는 수도권과 광역시 내 일부 대형 점포에 매출이 집중되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력이 높은 지역과 주요 점포로 매출이 집중되면서 지방 백화점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극화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