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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곳 '지역 대표 예술단체' 정부 지원받는다

2025-01-08

문체부, 전국 32곳 선정 194억 투입...창작 지원하고 평론 홍보
지역선 영남오페라단, 안동시립공연단, 영주 한문화아트비전 뽑혀
안동시립공연단은 수운잡방 소재 관객 참여형 공연 제작 나서

대구경북 3곳 지역 대표 예술단체 정부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공연예술단체 32곳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이들 32곳의 예술단체에 총 194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대구경북에서는 대구 영남오페라단과 안동시립공연단, 영주 한문화아트비전 등 3곳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의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제외)를 공모했다. 65개 지역의 예술단체 122곳이 접수했다.


심사를 거쳐 이번에 선정된 32곳의 예술단체는 분야별로 연극 11곳, 전통예술 9곳, 클래식·음악 8곳, 무용 4곳이다. 지역별로는 경상권 8곳을 비롯해 전라·제주권 9곳, 충청권 7곳, 경기·인천권 5곳, 강원권 3곳이 뽑혔다.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한다는 사업 취지에 따라 서울 소재 단체는 제외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으로 지역 공립예술단체 2곳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바로 안동시립공연단과 대전시민합창단이다. 안동시는 시립공연단을 창단해 16세기 요리책 '수운잡방'을 소재로 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을 제작하고 전통시장 특산물 관광과도 연계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합창단을 신설해 만 39세 이하 대전 청년 예술인들에게 연중 다양한 무대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영남오페라단은 1984년 창단해 대구를 중심으로 40년간 활동했다. 2018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2024년 대한민국 오페라어워즈 올해의 오페라단상 등을 수상했다. 영주 한문화아트비전은 2022년 창단해 '안향선생 영정 봉안례' 재연 및 축하연, 선비세상 개장 개막 공연 등을 펼친 바 있다. 또 마당놀이·무용극 등 지역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전통 창작 작품을 제작·공연했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올해 총 194억원을 투입해 이들  예술단체들의 작품 창작과 제작을 지원하고, 작품 평론과 공연 홍보 등 후속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 사업이 2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올해 사업은 연초부터 속도감 있게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비교적 이른 시점에 공모를 완료했다"면서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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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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