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담당자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현장 역량 강화
교육청, 학폭 사안 처리 신뢰성 '제고' 위해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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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교육청이 학교 폭력 사안을 공정·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신규 담당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내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과 관련된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고자, 경북교육청은 13일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 폭력 업무 담당 주무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 사안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업무 초보자들이 현장에서 혼란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설계된 이번 연수에는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의 학교 폭력 업무 담당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 폭력 사안 처리 절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학교폭력제로센터의 예산 관리와 통계 작성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연수를 받았다. 특히 사례 분석과 문제 해결 방안 논의를 포함한 실질적인 토의 방식이 적용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담당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경북교육청은 연수 후에도 SNS를 활용해 피드백과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담당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학교 폭력 사안 처리를 더욱더 체계적이고 신뢰받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학교 폭력 사안 처리 제도 개선에 따라 업무 담당자들이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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