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홍시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이번에 만약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면 그건 정권교체보다 권력교체가 더 가슴에 와 닿을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대선 박빙 승부후 2년 반 동안 윤통과 이재명은 방휼지쟁의 세월을 보내며 나랏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국민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트럼프 2기라는 국제적으로 엄중한 상황과 우크라이나 국제 전쟁·이스라엘 전쟁·북핵 고도화라는 엄중한 안보 상황도 초래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방휼지쟁(蚌鷸之爭)은 도요새와 조개가 다투다 모두 어부에게 잡힌다는 사장성어로, 윤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이런저런 이유로 다투면서 현재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나라가 안팎으로 위기인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분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는게 참 안타깝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이 혼란기도 슬기롭게 해쳐나가리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장조했다.
이어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만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며 “이러한 방휼지쟁을 종식하는 어부지리는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힘냅시다"로 마무리했다.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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