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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서 민간여객기와 군용헬기 공중 충돌

2025-01-30 14:09
미국 워싱턴서 민간여객기와 군용헬기 공중 충돌

영남일보 속보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상공에서 29일 밤 8시53쯤(현지시간) 소형 민간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여객기는 공항 인근 포토맥강으로 떨어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64명이, 군용 헬기에는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끔찍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는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 그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응급 구조대원들의 작업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이날 밤 공중에서 여객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한 다음 거대한 불꽃이 튀는 것을 알 수 있다. 미 소방당국은 공항 현장에 소방차를 보내고 포토맥 강에 보트를 띄워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고항 인근에서도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경찰이 이미 몇명의 시체를 강에서 꺼냈다고 보도하고 있어 상당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미국의 지역 항공사인 PSA 에어라인으로 아메리칸 항공의 지역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알려졌다. 주로 미국 내 지역을 연결하는 단거리 항공편을 운영하는 항공사다.

한편 이번 사고로 레이건 공항의 모든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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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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