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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놀라게 한 눈"...市, 강설대응 강화 방안 검토

2025-02-07 18:57

효과적인 제설 방법과 시민 대응력 강화 방안 등 논의 예정

[단독] 대구 놀라게 한 눈...市, 강설대응 강화 방안 검토
눈이 내린 7일 오전 대구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학생들이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밤 사이 내려 쌓인 눈으로 인해 7일 대구 곳곳에서 크고 작은 혼란이 발생한 것(영남일보 2월 7일자 보도)과 관련, 대구시가 보다 강화된 강설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조만간 열리는 동절기 대책회의에서 이번 강설 대응을 평가하고, 개선점이나 보강할 점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대구도 더 이상 강설 피해에 있어 안전한 도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시는 향후 지역 기초지자체의 소형 제설장비 추가 도입, 시민 대상 강설 행동요령 안내 강화, 눈이 많이 오는 타 지자체 대응책 연구 및 벤치마킹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골목길, 인도 등의 효과적인 제설 방법과 시민들의 대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대구 상당수 도로와 골목길의 제설작업이 부족해 출근길 혼란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또 쌓인 눈이 얼어버리면서 사람과 차량의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강설 대비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주요 도로에 사전 살포 작업 등을 진행하며 비상 대응을 했다. 하지만,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고 얼어붙는 시간대 예측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번 강설 상황과 대응을 되돌아보며, 효과적인 강설 대책에 대해 논의해볼 계획이다. 강설 대책은 시민들의 대응과 협조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강설에 대해 지역사회는 물론 개개인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대구의 직장인 신모(43)씨는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이 많이 오지 않아 나 역시 눈과 관련된 대응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며 "가족들과 강설 시 대응요령 등을 다시 한번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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