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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청두 흥행 뮤지컬 '판다' 대구 오나…올 DIMF 피날레 무대 추진

2025-02-13

1000회 이상 공연 한중합작품

市 해외사무소 개소 교류 일환

터전 수호 나선 용사들 스토리

태극권·저글링 전통예술 접목

투란도트 음악감독 새 곡 추가

中청두 흥행 뮤지컬 판다 대구 오나…올 DIMF 피날레 무대 추진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폐막작으로 선정될 예정인 중국 청두시 대표 뮤지컬 '판다' 포스터.

중국 쓰촨성 청두시 대표 뮤지컬 '판다'가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판다'를 오는 6월20일부터 열리는 제19회 DIMF 폐막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 10일 청두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며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이번 뮤지컬 초청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도시 간 문화적 유대를 공고히 하고 대구대공원의 판다 유치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판다'는 중국 송레이뮤지컬프로덕션이 제작한 한중 합작 뮤지컬이다. 2022년 청두 판다 번식 연구 기지 내 판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1천회 넘는 공연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사천극, 저글링, 인형극, 전통 무술, 태극권 등 중국 전통 예술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무대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작품은 판다의 문화·예술적 상징성을 모두 조명하고 있다. 지혜, 인애, 힘, 겸손, 믿음을 상징하는 다섯 판다 용사가 등장해 이들이 강인한 의지로 다함께 용을 물리치고 자신의 터전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자연과 사회적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사랑과 성장, 공존의 메시지를 모두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함께 했으며, DIMF 참여를 위해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청두에서 큰 호응을 얻은 뮤지컬 '판다'를 제19회 DIMF 폐막작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가 단순히 작품을 초청하는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과 정책이 함께 발전하는 창조적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제, 산업,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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