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입주했더니 할인분양...기존 수분양자들 뿔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신축아파트 미분양 사례가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행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분양대금을 낮춘 할인분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시행사가 미분양분에 대해 할인분양을 하게 되면, 선분양으로 먼저 청약에 당첨되어 분양계약까지 체결한 분들은 이에 반발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죠.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지역이 대구인데요. 대구에서는 일부 단지에서 할인 분양이 진행되자, 이미 계약까지 진행하여 입주까지 마친 수분양자들이 할인 분양을 받아 입주하려는 자들의 출입을 막는 등의 큰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할인 분양이 있는 경우 기존의 분양대금을 전부 지급하고 들어온 수분양자들은 시행사로부터 할인에 따른 손해배상이나 부당이득금 등으로 할인 금액 상당의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문제됩니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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