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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갤러리, 23일까지 전성철 초대展 "나무를 만나고 인공 구조물을 만나고…이유없이 소환된 점·선·면 같이 걷는다"

2025-02-20

'Walk' 주제 평면·입체작품 30점

봄갤러리, 23일까지 전성철 초대展 나무를 만나고 인공 구조물을 만나고…이유없이 소환된 점·선·면 같이 걷는다
전성철 작

봄갤러리는 오는 23일까지 전성철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전 작가는 'Walk'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두 재료를 다룬 평면과 입체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점토와 스테인리스망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작용과 반작용에 관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계명대 미술대학 공예디자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전 작가는 그동안 본질적이면서 자연스러운 것, 재료의 물성에 집중한 작업을 이어왔다.

재료의 본성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물레와 판상 위에서 이어진 그의 작업은 기하학적 도형과 즉흥적 표현으로 나타난다. 기억의 단상에서 비롯된 작품들은 '흙'이라는 재료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규범 안에서 스스로 조율하는 과정을 통한 우연적 효과와 선택에 기반을 두었다.

전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나무들을 만나고, 인공 구조물을 만나고, 돌출된 벽을 비켜 누군가 버린 상징 같은 플라스틱 물통병을 물끄러미 지나친다. 이유 없이 소환된 점·선·면이 한참 동안 같이 걷는다"고 말했다. (053)622-8456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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