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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편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11명 검찰 송치…대구경실련 “중징계해야”

2025-02-20 21:11

지난달 수사 종결 후 검찰 송치 경실련 “대구시 감사로 내·외적 통제 강화해야”

연구개발비 편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11명 검찰 송치…대구경실련 “중징계해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시민단체가 연구개발비를 가로챈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관계자 11명이 최근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공개하며 중징계와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20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성서경찰서는 지난달 연구원 관계자 11명의 부패행위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고 검찰에 넘겼다. 2023년 11월 수사가 시작된 지 1년2개월 만이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11명은 '유령 연구원'을 등재한 사업계획서를 전문기관에 제출하고 인건비와 연구수당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이미 개발된 제품을 숨긴 채 사업계획서를 기관에 제출해 연구개발비 8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실련 측은 “정부 연구개발비를 가로챈 것은 연구개발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것일 뿐 아니라 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범죄"라며 “관계자들을 모두 중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 내·외부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측은 피의자들의 재판 결과를 먼저 검토한 후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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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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