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일부 지역 영하 10℃까지 떨어져
한동안 공기 건조, 바람 강하게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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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다시 뚝 떨어진 17일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개울가에 봄의 전령 버들강아지가 피어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
당분간 대구경북은 낮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 안팎에 머무르며 늦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경보, 경북 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봉화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석포(봉화) -16.1℃, 예안(안동) 13.4℃, 청송 -12.9℃, 영양 ·옥산(의성) -12.5℃, 동로(문경) -11.9℃, 소곡(울진) -11.5℃, 의흥(군위) -11.3℃ 등이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는 23일까지 낮은 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낮 기온은 2~6℃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4℃ 분포에 머무르겠다. 의성·봉화·영양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10℃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대구·포항 등은 -4℃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2~6℃에 머무르겠다.
23일은 비슷한 아침 기온을 보이다, 낮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4℃에 머무르겠다. 낮 기온은 0~3℃로,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영하에 가까운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한동안 대구경북 지역은 공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여기에 일부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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