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 맞춘 4~6중주 실내악 연주·재밌는 해설
교과서 수록곡부터 유명 애니메이션 삽입곡·동요 선사
학교별 4개 학급까지 신청가능...3월 중순 심의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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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대구 효령초에서 열린 대구시향의 '교실음악회' 모습. <대구시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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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대구 동산초에서 열린 대구시향의 '교실음악회' 모습. <대구시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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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올해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교실 음악회'를 확대 시행한다.
'교실 음악회'는 대구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등의 4중주에서 6중주까지 소규모 실내악 연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밌는 해설과 음악 교과서에 실린 클래식 음악, 유명 애니메이션 삽입곡, 동요 등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과 악기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해 대구시향은 군위군에 있는 대구효령초를 비롯해 대구 9개 구군의 총 31개교를 방문해 학교별 2개 학급씩 60여 회의 '교실 음악회'를 진행했다. 올해는 학교별 최대 4개 학급까지 신청 대상을 확대했으며, 3~4월과 6~7월에 걸쳐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 양식을 받아 작성한 뒤 오는 3월5일부터 7일까지 대구시향 e메일(dsoclassic@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3월 중순 서류심의 후 해당 학교 담당 교사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최초 신청 학교이거나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거리 초등학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대구시향의 지난 '교실 음악회'에서 만난 교사와 학생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는데, 올해 신청 규모를 늘리면서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향은 인성과 감성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청소년 음악교육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53)430-7765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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