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고용 중기에 인건비 400만원 지원

대구시 중소기업 청년고용 지원사업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일정 기간 중소기업에 근무한 청년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대구시는 지역 청년 고용을 장려하고, 청년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한 '지역 중소기업 청년고용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 청년고용 지원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올해 처음 시행된다.

대구 소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지역 청년을 신규 고용하면 기업당 1명씩 월 50만원씩 8개월간 모두 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등에 입사한 청년이 8개월 근속하면 80만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올해는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4일까지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기업의 역량과 안정성, 근무환경,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3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지역 중소기업 청년고용 지원사업이 비록 규모는 작지만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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