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AI 활용해 재현한 윤동주 모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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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리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중 한 장면.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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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왼쪽)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
3·1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김남길과 함께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를 소개하는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우리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라는 제목으로 5분 가량의 다국어(한국어·영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온라인에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우 김남길은 한국어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중 하나로 윤동주의 생애와 인간미, 시 속의 다양한 의미 등을 담았다. 특히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독립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항일정신을 자세히 다룬다.
주목할 점은 올해 서거 80주기를 맞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현한 윤동주의 모습이다. 김남길의 담담한 목소리와 함께 영상 곳곳에서 움직이는 윤동주 시인을 만나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주요 한인·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이 영상을 공유했다"며 "대중에게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영상으로 이들의 삶을 널리 알리는 것은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정수민기자 jsmean@yeongnam.com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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